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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궤도연대공동투쟁 20주년 특별 기획연재] 대구지하철노동조합 7·21 총파업투쟁과 궤도연대의 공동투쟁 ① 2003년 대구지하철화재참사와 대구·부산·인천 공동파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7-09 13:34
조회
138
[7·21 궤도연대공동투쟁 20주년 특별 기획연재] 대구지하철노동조합 7·21 총파업투쟁과 궤도연대의 공동투쟁 ①

2003년 대구지하철화재참사와 대구·부산·인천 공동파업

- 기고 : 이원준 대구지하철노조 4·5대 위원장


2003년 2월 18일 09시 53분,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전동차 2편성이 모두 불에 타고, 승객 192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하였다. 대구지하철 노동자들은 “살인마”라는 비난을 받았고, 당시 현장 근무자들만 구속되고 처벌받았다.



사고 이후 구성된 대구지하철참사시민대책위의 진상조사단이 조사한 결과 참사의 원인은 “불쏘시개 전동차” “취약한 방재시스템” “1인승무제을 비롯한 안전인력의 부족” 등의 3가지로 밝혀졌다.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로 전국 지하철 전동차 내장재의 문제점, 역사의 대피동선과 소방시설의 문제점, 전동차 통신시스템의 문제, 1인승무를 비롯한 현장안전인력의 문제점 등이 드러났다.

대구지하철 참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지하철 운영기관에서 예산과 경비 절감을 이유로 승객의 안전을 소홀히 한 결과였다. 싸구려 전동차 도입과 역사의 부실설계, 무리한 구조조정을 통한 현장안전인력의 감축 등이 참사를 불러온 것이다. 대중교통수단에서 공공성과 안전을 무시하고 수익성과 이윤을 추구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었다.



대구지하철과 전국의 궤도노동자들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다시는 사고 없는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궤도연대는 3월 19일 대구 중앙로역 현장에서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공동추모제를 개최하였고, 4월 15일에는 안전관련 대정부 공동요구안을 발표하였다. 이후 부산, 대구, 인천, 도철 노조는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을 위해 공동 파업투쟁을 준비해나갔다. 하지만 6월 2일부터 4일까지 실시된 총파업찬반투표에서 도철 노조는 상급단체 변경은 가결되었으나, 파업 찬반투표는 부결되었다.

2003년 6월 24일 04시, 부산․대구․인천 지하철 3사가 동시에 파업에 돌입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승무지부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파업에 돌입하여 연대하였고, 인천지하철은 강고한 파업투쟁을 계속하여 파업 5일차에 전동차 내장재 교체, 안전인력 충원, 시민안전위원회 등을 합의하였다. 대구지하철노조는 전동차 내장재 교체와 안전방재 시설 확충, 현장인력 충원 등을 합의하였고, 정기단체협약도 성과적으로 체결하였다.

2003년 6월 24일 대구지하철노동조합과 대구지하철공사는 2쪽 분량의 노사합의서에 합의 서명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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