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레일노동저널. 왼쪽 위부터 기호 순서대로 민주당, 정의당, 노동당, 진보당. 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은 후보가 직접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민주, 진보 진영 정당들과 정책 협약 … 보수 정당들은 답 없어
협의회 공공 철도 도시철도 위한 6대 정책 제출하고 현장에 대자보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협의회)가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과의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정책협약 체결은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 2.25. 국회의원회관), 기호 3번 심상정 후보(정의당. 2.26. 대구 중앙로역), 기호 7번 이백윤 후보(노동당. 2.17. 대구지하철노조 회의실), 기호 12번 김재연 후보(진보당. 3.1.서울교통공사노조 회의실)와 했다.(기호 순) 이 중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협약은 선거대책위원회의 노동위원장 김주영 의원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기호 2번 윤석열 후보(국민의 힘)와 기호 4번 안철수 후보(국민의당)로부터는 아무 답변을 듣지 못했다.
협의회의 이번 대선 정책협약서는 협의회와 공공운수노조, 공공교통네트워크 등 전문가들이 함께 작성한 것으로, 이를 조합원 설문 조사를 통해 보완했다. 그 내용은 크게 1) 교통기본법 제정, 2)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공교통확충, 3) 통합 공공교통체계 구축, 4) 시민 노동자 안전 위한 지속가능한 재정 조달 구조, 5) 공공교통 계획과 운영의 민주적 참여, 6) 철도 도시철도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법제도 개선이다. 정책협약에 참가한 각 후보들은 이와 같은 6대 정책과 세부 정책들을 동의한 반면, 이재명 선본은 큰 틀에서 동의하면서도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협의회는 이미 철도 도시철도 노동자들의 정책 요구를 담은 대자보를 현장에 부착한 상태로, 위와 같은 정책협약 결과를 조합원에게 알림으로써 이번 대선 후보들에 대한 투표 기준으로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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