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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임(일과건강 사무처장)

자꾸 퇴행하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다. 날아갈 수도 있는데 굳이 걷거나 뛰겠다면 그것까지 말리지는 않겠다. 그런데 누군가의 인권을 뭉개기까지 한다면 그건 얘기가 달라진다. 운전실 감시카메라 설치가 그것이다. 감시카메라 설치 옹호론자들은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면 승객의 안전이 확보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나의 생각은 완전히 반대다. 오히려 승객 안전에 역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기관사의 노동과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기관사의 노동과정은 이미 고달프다

이미 언론에 수 차례 보도됐듯이 그간 기관사들은 많이 자살했다. 그리고 현재에도 정신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기관사들이 많다. 왜 그럴까? 그건 노동과정 자체에 이미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기관사들은 정시출발, 정시도착이라는 압박감에 항상 시달린다. 그래서 내가 몰 차가 도착했을 때 바로 교대해 잡아타야 한다. 안 그러면 교대기관사에게도 미안하고 관제의 눈치도 봐야 하고 무엇보다 원성이 자자한 승객의 컴플레인을 한꺼번에 받게 된다. 그러니 교대 들어가기 전 휴식은 항상 불안정하다. 근무 패턴은 교번제로 매일 출근시각이 다르다. 불안정의 연속이다. 지하철의 경우 2분 단위로 역에 정차해 문을 열고 승객이 다 잘 탔는지 확인하고 문을 닫고 출발한다. 아주 잦은 반복이 발생하는데 매 순간 집중해야 한다. 안 그러면 문을 열고 출발할 수도 있고 아주 간혹 정차역을 지나치기도 한다. 잦은 반복성이 가진 집중력의 한계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또 징계에, 승객 원성에…. 긴장의 연속이다. 게다가 갑자기 열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보고하고 뛰어나가 재빠르게 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100m 전력질주를 해야 하는 거다. 문제가 잘 파악 안 되면 머리가 하얘진다.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한다. 늦어지면 또 징계에 승객의 원성이 따라온다. 이런 노동을 하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감시카메라 설치에 완전 반대인 이유

과연 사고를 내고 싶은 기관사가 있을까? 사고가 나면 일차적인 책임이 기관사에게 있는데 사고를 의도적으로 내는 기관사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감시카메라를 달면 실수가 발생하지 않을까? ‘스위스 치즈 이론’*처럼 ‘아주 운 나쁘게’ 치즈의 구멍이 한 줄로 늘어서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완전한 안전이란 사실상 없다. 기관사가 완전할 수 있다는 가정은 따라서 불가능하다. 게다가 기관사가 사고를 내고 말고 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인공지능, Iot 등 최첨단 과학기술이 지배하고 있다. 이미 전동차에는 운전기록장치가 탑재되어 있다.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는 구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기관사를 ‘앞에서 빤히 들여다 보는’ 감시카메라를 설치한다는 것은 누군가가 끊임없이 내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는 또 다른 긴장감을 갖게 할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없다. 오히려 사고를 낼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이다.

프라이버시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는 시대에 관음증?

갈수록 여성기관사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입직에 있어 성차별을 줄인 결과이다. 바람직한 모양새다. 운전실에서는 식사를 하게 될 수도 있고 ‘볼 일’을 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각 기업에서는 공식적으로 운전실에 타는 기관사들에게 ‘간이 변기’를 지급한다. 급할 때 이용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길 들여다 보겠다? 왜? 승객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이것은 관음증에 가깝다. 국가가 스스로 변태성욕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지 기가 막힌다.

그만 좀 괴롭히라. 기관사들의 정신건강은 현재에도 안 좋다. 어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곧바로 집중포화를 받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과태료도 물고 있다. 회사에서 일하다가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모든 게 개인 책임이다. 이런 수준이면 사장님이지 무슨 노동자인가. 그런데 이제는 알몸도 보시겠다는 이 천박한 조치를 어떻게도 이해하기 어렵다. 시류를 거스르는 이 우매함에서 빨리 탈출하시라. 국회, 그리고 정부여.

스위스 치즈 이론: 휴먼 에러(human error) 연구의 대가인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의 리즌(James T. Reason)은 사고발생 과정을 치즈 숙성과정에서 특수한 박테리아가 배출하는 기포에 의해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스위스(Swiss) 치즈를 가지고 설명하였는데, 이를 재해발생에 관한 ‘스위스 치즈 모델’(The Swiss Cheese Model)이라고 한다. 이 이론에 의하면 보통 사고는 연속된 일련의 휴먼 에러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사고 이전에 오래전부터 사고 발생과 관련한 전조가 있게 마련이다. 다행히 시간축 상에서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등 방지체계가 잘 작동하면 휴먼 에러와 사고는 방지될 수 있다. 그러나 방지체계나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에 결함(치즈의 구멍)이 있게 마련이고, 이러한 구멍들을 통해 일련의 사건이 전개된다면 그것이 최종적인 휴먼 에러를 통해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이 모델에서는 사고의 방지를 위해 휴먼 에러 방지를 가장 우선시한다. 휴먼 에러의 방지를 위해서는 안전장치와 방치체계(시스템)들의 결함을 최소화하여, 인간이 에러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강원·손호웅, ‘공간정보체계 용어사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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