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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한국 동지들에게

우리는 공평하면서도 질 좋은 일자리 그리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공공교통 시스템을 위한 한국 동지들의 투쟁에 국제운수노련ITF 모두의 연대를 전하고자 합니다.

세계적으로 공공교통 노동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간호사, 의사 그리고 기타 일선 노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며 목숨을 바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상황도 우간다, 영국 그리고 다른 대부분의 국가와도 다르지 않습니다.

작년, 많은 선진국 정부들은 공공교통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했습니다. 미국, 캐나다 그리고 유럽 전역에서 각국 정부들은 공공교통 서비스의 지속적 운영과 노동자들의 일자리 유지를 위해 긴급한 자금 지원 조치를 취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 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아가, 국제적으로 많은 지역 및 중앙 정부들은 현재 공공교통 노동자들에 대한 긴급 조치를 담은 법들을 통과시키려 합니다. 노동자들은 임금 삭감, 해고 및 연금 구조조정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공공교통 서비스의 중단은 경제 회복을 지연시키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과감한 조처를 해야 하는 이때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부터 해를 끼치게 될 것입니다.

한국 동지들은 부족한 지원과 구조조정 계획에 맞서 싸우며, 공공교통 이용이 기본권이라는 원칙에 따라 명확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공공교통은 도시와 마을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노동자와 지역사회의 것입니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그리고 광주에서 계획되고 있는 파업 투쟁은 최후의 수단이자 노동자들이 처한 상황의 엄중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및 운송사들은 수천 개의 일자리 감축의 재앙적인 결과에 주목하고 이를 철회해야 합니다.

국제운수노련ITF의 한 가족으로서 우리는 한국 동지들의 투쟁에 연대합니다. 또한 국민을 위한 공공교통 대안이 가능하다는 주장과 담아, 전 세계의 운수 노동자들과 노동조합들에게도 투쟁을 계획하는 한국 노동조합들에게 연대 메시지를 보내도록 요청했습니다. 국제 운수 노동자들은 정의로운 녹색 미래를 위한 이 싸움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2021년 8월 18일
연대의 마음을 담아

국제운수노련 사무총장 스티븐 코튼
국제운수노련 도시교통분과 의장 존 마크 와니카

(사진 스티븐 코튼 사무총장. 출처: ITF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