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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대표자회의 열고, 올 하반기 투쟁 계획 통과

공공, 민주노총의 전체 투쟁 일부로 교통 복지 재정 마련과 철안법 개정 위한 투쟁 벌일 것

16년만 10월 궤도노동자대회 … 공공은 9월, 민주노총은 11월

지난 8월 19일,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 대표자회의는 광주도시철도노조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2020년 하반기 투쟁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 계획은 코로나 위기로 인한 재정 적자, 무임 등 교통 복지, 노후 전동차 및 시설 교체 등에 따른 비용의 정부 재정 지원 요구와 이를 위한 입법 투쟁, 그리고 그동안 사고가 날 때 마다 개정을 반복하며 철도 안전과 상관 없이 처벌 강화, 규제 완화되어 온 ‘누더기’ 철도안전법의 개정을 요구하는 투쟁을 골자로 한다.

계획대로라면 대정부 정책 활동과 구체적 투쟁 계획에 의해 입법 및 개정을 위한 토론회와 집회, 국회 앞 1인 시위 및 농성, 대시민 선전 등이 하반기 내내 진행될 것이다. 따라서 2020년 하반기는 각 단사의 임단협을 통한 개별 작업장의 임금 및 노동조건 개선 노력들과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함께 더욱 분명해진 교통 공공성을 위한 정부 재정 정책의 필요성을 현실화하는 투쟁과, 진정한 철도 안전을 위한 철도안전법 개정 투쟁이 주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협의회의 2020년 하반기 투쟁 계획은 공공운수노조와 민주노총의 투쟁 방침과 계획을 수용한 것으로 각각의 요구와 그 실현을 위한 일정들에 함께 참가할 것을 전제했다. 특히 공공운수노조의 9월 총회, 민주노총의 11월 노동자대회와 함께 10월 14일 전국 철도지하철노동자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2003년 서울역 앞 궤도노동자대회 2004년 지하철5사 공동파업 집회 이후 16년만의 독자적 집회가 될 듯하다.

대표자들은 회의 전후, 최근 어려움을 겪다 새로 지도부를 구성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는 동일본철도노조의 집행부와 조합원들에게 연대의 메시지와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 협의회 집행국은 자세한 투쟁 일정 등 조합원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선전물을 제작 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