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현장·시민·연대단위 참여로 마감 4일 앞두고 목표 돌파
전국 역사·열차·현장 선전전으로 조직된 5만의 힘

*글 출처: 철도노조 홈페이지

철도안전법 개정을 위한 5만 국민동의 입법청원이 마침내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3월 4일 오후 5시, 국민동의청원 참여가 5만 명을 넘어서며 청원이 공식 성립됐다.

막판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2월 27일부터 하루 평균 3천 명 이상의 참여가 이어졌고, 마감 5일을 앞둔 3월 3일에는 하루 4,358명이 동의했다. 마지막 날인 3월 4일에는 하루에만 5,972명이 참여하며 마감 4일을 남긴 시점에서 목표였던 5만 동의를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무엇보다 현장을 누빈 철도노조 조합원들의 조직력과 시민들의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다. 조합원들은 주요 역사와 열차,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 청원의 취지를 알리고 참여를 호소했다.

연대 단위의 참여도 이어졌다.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청원 참여 홍보가 진행된 이후, 많은 산하 노동조합이 전 조합원 문자 발송 등 조직적 참여에 나섰다. 의료연대,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금속노조 대의원대회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아산공장,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한국GM 부평공장, KB오토텍 등 여러 현장에서 청원 선전전이 진행됐다.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도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다. 제천 빨간오뎅축제, 부산 서면 주디스 앞, 부산 시민자주평화대회, 덕수궁 시민 홍보부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들에게 철도안전법 개정의 필요성을 알렸다. 또한 강원대학교병원과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에서도 의료연대 분회의 연대로 시민 참여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선전전을 이어갔다.

예비 철도인들의 참여도 큰 힘이 됐다. 철도고등학교, 의왕 한국교통대학교, 우송대학교 등을 방문해 학생들과 청원의 취지를 나눴고, 부경대학교에서는 학생이 직접 강의실에서 발언하며 입법청원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강철 위원장은 “이번 청원은 시민과 궤도노동자가 함께 만든 철도안전을 위한 소중한 한 걸음”이라며 “더 안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한 변화는 청원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 운전지부장들도 “현장에서 하나로 뭉친 철도노동자의 힘이 5만 청원을 만들어냈다”며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반드시 성과로 이어지도록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감시와 처벌 중심의 정책을 중단하고 예방과 시스템 개선 중심으로 철도안전 정책을 전환하기 위한 후속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 전국운전지부장회의를 개최해 준법투쟁 등 총력투쟁 계획을 점검하고 결의를 모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