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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교통공사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지난 2일(목) 답십리 본사 앞에서 노사합의 이행과 구조조정 반대를 요구하며, 노조 집행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같은 날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노조에 의하면 농성 투쟁의 발단은 최근 공사 이사회에서 7호선 연장구간 이관 협약에 따른 정원조정 안건을 서면결의를 통해 처리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는 그간 위탁받아 운영한 7호선 인천‧부천 연장구간 운영권이 인천교통공사로 이관됨에 따라, 여기에 배정되어 있던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노조는 이 같은 인원 감축 계획에 대해, 인력 운용과 관련된 여타 정원 증원 요인을 반영해 노사 간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의대회에서 발언한 노조 김대훈 위원장이 “임단협 이후 노사 합의정신을 훼손하려는 일련의 조짐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자” 하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노조는 앞으로 중앙과 4개 본부 집행간부가 릴레이 농성과 출근시간 피켓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