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3개 철도 지하철 노동조합 대표들, 대구 218추모공원 찾아 추모와 결의
■ 교훈 잊지 않고, 진정한 추모와 사고 없는 철도 만드는 데 유족과 연대해 안전 사회 위한 노력
■ 6대 도시철도운영공기업 노사 함께 중앙로역 화재 현장 찾아 추모, 정부 국회에 철도 지하철 위기 극복 위한 투자 요구하기로
■ 노동조합은 재정 위기 극복 위한 정부 지원과 철도안전법 개정 위해, 7, 8, 9월 전국 공동 투쟁
2.18 대구지하철참사 18주기를 맞아, 지난 2월 17일, 전국 13개 철도 지하철 노동조합들의 위원장 및 직종, 지역 대표들이 대구지하철 월배기지 대강당에 모여 2021년 투쟁을 결의했다. 확대간부들은 철도 운영기관들이 최근 경제 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 등으로 재정 위기가 심각해져 철도 도시철도 공공성이 훼손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교통복지 비용과 교통재정의 정부 지원을 쟁취하고 철도안전법을 전면 개정하자고 다짐했다.그리고 2.18 참사의 유족들로 구성된 218희생자 대책위원회의 윤근, 황명애 사무국장이 참석, 협의회에 감사를 전하면서, 협의회의 투쟁을 지지하고 추모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튿날인 2월 18일, 6대 도시철도운영기관의 노사 대표자들 역시 대구도시철도공사 본사 회의실에 모여, 운영기관의 재정 문제에 공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정부와 국회에 요구,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합의했다. 이들은 2.18 참사의 화재 현장인 중앙로역으로 이동, 함께 참배하고 헌화하였다.
한편 중앙로역으로 가지 않은 다른 대표자들은 218안전문화재단 주관의 추모식에 참가했다. 추모식 연단에 오른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은 재정 위기에 빠진 철도운영사들이 안전을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 빠져 있으며 노동자에게 책임 전가하는 철도안전법으로는 2.18 참사 같은 재난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유족들과 연대해 함께 철도 안전, 안전한 한국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추모식에 참가한 대표들은 , 218희생자대책위 윤석기 위원장과 함께 전날 결의한 투쟁 결의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결의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