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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단, 서울지역 총 35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져.. 파업지지 현수막 게첩·간담회·총파업집회 참여 등 활동 예정

12월 5~6일,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공동투쟁의 일환으로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 및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서울지역의 제 노동, 시민, 사회, 풀뿌리조직, 진보정당 등 총 35개 시민사회단체가 “(가)철도·지하철 파업지지와 시민안전 공공교통 지킴이 실천단”을 결성, 3일 서울역 앞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안전·공공교통·노동권을 지키기 위한 양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연대하고자 나섰다.

기자회견 현장에서 시민안전 공공교통 지킴이 실천단은 “철도 민영화 중단하고 안전인력 확충하라”, “KTX-SRT 통합하고 철도 공공성 강화하라”, “시민 안전과 공공성을 지키는 철도 지하철 노동자의 투쟁을 지지한다”, “시민 안전 공공교통이 위험하다 일단 멈춤!”, “안전한 일터, 안전한 교통, 예산과 인력 확충하라”, “오세훈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인력 확충하라!” 등의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3일 서울역 앞, 철도·지하철 파업지지와 시민안전 공공교통 지킴이 실천단의 <철도·지하철 파업 지지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모습.

기자회견 여는 발언으로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발언 이후, 공공운수노조 공동투쟁·공동파업 단위인 최은철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쟁대위 상황실장, 황수선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 대협국장이 파업돌입 경과공유 및 결의발언을 진행했다. 이어서 이후 최상덕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장이 투쟁발언으로 함께했다.
이후에 김상철 공공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이 철도·지하철 파업지지 발언을, 권달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및 박재송 함께노동 부설기관 준비위원장이 시민 지지발언에 함께 했다.

“시민안전 공공교통 지킴이 실천단”의 향후 실천계획에 대해서 최계연 서울민중행동 집행위원장이 브리핑을 진행했다.
최계연 서울민중행동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 이후 11시 간담회를 통해 철도·지하철 파업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간담회를 진행한다. 6일 서울전역에서 동시다발 철도·지하철 파업지지 피켓팅을 예정하고 있다.”며 “이후 12월 5일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 파업결의대회, 12월 6일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 총파업 승리결의 조합원 총회에 참여 예정이다. 추가로 12월 7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파업지지 실천단을 운영하고, 12월 9일 예정된 철도·지하철 파업지지 1차 문화제를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공동주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밖에 온라인 실천 등도 공유했다.

다음으로 <시민안전 공공교통 노동권리 선언> 낭독에 노동당 서울시당 전장호 위원장, 녹색당 서울시당 김유리 위원장, 정의당 서울시당 변현준 부위원장, 진보당 서울시당 김용연 위원장이 함께 했다. 기자회견 퍼포먼스로 “시민안전·공공교통·노동권을 향해 일/단/멈/춤”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3일 서울역 앞, 철도·지하철 파업지지와 시민안전 공공교통 지킴이 실천단의 <철도·지하철 파업 지지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중 (좌측부터) 진보당 서울시당 김용연 위원장, 정의당 서울시당 변현준 부위원장, 노동당 서울시당 전장호 위원장, 녹색당 서울시당 김유리 위원장이 <시민안전! 공공교통! 노동권리! 선언문>을 낭독하는 모습

 

▲3일 서울역 앞, 철도·지하철 파업지지와 시민안전 공공교통 지킴이 실천단 <철도·지하철 파업 지지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이후 서울역 내 회의실에서 노동시민사회 간담회 모습

▲3일 서울역 앞, 철도·지하철 파업지지와 시민안전 공공교통 지킴이 실천단 <철도·지하철 파업 지지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퍼포먼스 모습

 

▲3일 서울역 및 버스환승센터 일대, “철도·지하철 파업지지와 시민안전 공공교통 지킴이 실천단”이 간담회 이후 현수막 게시 실천행동을 마쳤다.

 

<시민안전! 공공교통! 노동권리! 선언문>
-(가)철도·지하철 파업지지와 시민안전 공공교통 지킴이 실천단

윤석열 정부는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노조법 개정안과 각종 민생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부유층의 세금은 감면하고 공공정책, 복지정책은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민생이 파탄나고,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안전과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공공교통 분야에서도 구조조정, 안전인력 미충원, 노조탄압 등 시민,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은 뒷전입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수도권 대중교통, 도시 간 이동열차를 담당하는 한국의 대표 교통공기업입니다. 한국의 대표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선로는 늘었지만, 사람은 줄고 있습니다. 올해 9개 노선이 새로 개통하는데 필요인원 1,055명 중 200여 명만 신규채용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안전인력을 확충하고,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를 감시하고 처벌만 강화하려고 합니다. 한국의 대표 교통공기업에서 전 직원의 연차를 이월해도 기본급이 동결되고, 임금이 체불된다는 사실을 아는 시민은 거의 없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역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 기조에 충실해 대규모 인력감축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공기업 적자를 이유로 안전인력을 충원하기는커녕 현재 인력마저 구조조정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올해 6월 9일 연신내에서 전기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구조조정에 저항하는 민주노조의 목소리를 억압하기 위해 타임오프 등을 핑계로 집요한 노조탄압을 자행해 노조 간부 36명이 집단해고되었고, 이들 간부 중 한 명은 해고로 인한 압박에 시달리다 끝내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민주노총 소속의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사측 뿐만 아니라 서울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인력확충, 구조조정 중단, 안전을 위한 인력운영, 기관운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으나 누구하나 책임있는 답변이 없었습니다. 이에 전국철도노동조합은 12월 5일,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2월 6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의 투쟁은 양 노조만의 투쟁이 아닙니다. 서울지역 노동, 시민, 사회, 풀뿌리조직, 진보정당은 시민안전, 공공교통, 노동권을 지키기 위한 양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함께 투쟁하려고 합니다.

철도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의 파업투쟁은 시민안전을 위한 투쟁임을 선언한다!
안전인력을 줄이고, 궤도노동자의 안전이 지켜지지 않으면 시민들의 안전도 보장될 수 없습니다.

철도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의 파업투쟁은 공공교통을 위한 투쟁임을 선언한다!
철도·지하철은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서 모든 시민들의 이동권이 온전히 보장되는 공공교통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철도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의 파업투쟁은 노동권을 위한 투쟁임을 선언한다!
경제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공공부문에 몰아치는 인력감축, 외주화를 막고 모든 노동자에게 권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철도·지하철 파업지지와 시민안전 공공교통 지킴이 실천단은 철도·지하철 파업으로 시민안전, 공공교통, 노동권이 한발 전진하도록 서울시민들과 함께 파업을 지지엄호하는데에 모든 것을 다할 것입니다.

2024년 12월 3일(화)
철도·지하철 파업지지 서울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가)철도·지하철 파업지지와 시민안전 공공교통 지킴이 실천단 시민사회단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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