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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심상정 의원은 2022 대선 후보 시절 대구지하철참사 현장인 중앙로역을 방문하고, 협의회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얼마 전 대통령선거에서 낙선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협의회)에 조합원들의 지지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주로 민주당,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배신감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차악론이 지배한 선거 구도에서 진보 정당들이 대안으로 비춰지지 않았던 투표 민심은 심상정 후보를 비롯한 진보 정당 후보로 쏠리지 않았다.

거대 양당의 박빙의 구도에서도 협의회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철도/도시철도 산업과 노동자들의 요구를 수렴하여 이를 정책 제안하고, 이에 동의하는 정당 후보들과 정책협약을 맺고자 했는데, 협약을 맺은 정당 후보는 김재연 후보(진보당), 심상정 후보(정의당), 이백윤 후보(노동당), 이재명 후보(민주당)뿐이었다. 그리고 선거가 끝난 뒤, 심상정 후보는 이렇게 협의회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전해왔다.(사진)

이는 심상정 후보가 현직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으로서, 그간 협의회와 협의회 소속 노조들과 여러 정책 사업을 함께 해왔던 경험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승무직종대표자회의와 협력하여 열차 운전실 감시카메라 설치를 막기 위한 철도안전법 개정안 발의와 국토교통부의 철도 도시철도 현장에 대한 억압적 정책들을 막는 데 함께 애써왔으며, 고속철도 통합이나 도시철도의 재정 적자에 대한 대안으로 공익서비스의무 비용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는 데서도 소속 상임위원회에서 목소리를 높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