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11월 18일 새로 임명된 한문희 사장의 출근 저지 투쟁을 전개하고 본사 로비에서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한문희 씨가 박형준 시장에 의해 사장 후보자로 지명된 후부터 농성을 이어 왔는데요, 노조는 그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민영화와 외주화를 추진하면서 비정규직을 양산했던 책임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철도공사 기획본부장 재직 시절인 2016년, 성과연봉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철도노조 조합원 252명을 해고 또는 징계하며 노동탄압에 앞장섰던 장본인입니다.
이 때문에 부산시의회에서도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것인데, 끝내 박형준 부산시장이 임명을 강행한 것입니다.
앞으로 노조는 11월 24일 부산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점차 투쟁의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의 투쟁을 응원합니다.